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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단식 일기 - 소비를 끊었다. 삶이 가벼워졌다. (커버이미지)
소비단식 일기 - 소비를 끊었다. 삶이 가벼워졌다.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서박하 지음 
  • 출판사휴머니스트 
  • 출판일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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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소비단식 일기』, 카카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제9회 대상 수상작!
어느 날 내가 어디에 썼는지 기억도 안 나는 카드값을 받아든다면? 그런데 그것이 전부 내가 쓴 것이 맞다면? 온갖 재테크 방법을 시도해봤지만, 번번이 실패했던 작가는 카드명세서를 받아들고는 충격을 받아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사지 않는 ‘소비단식’에 뛰어듭니다. 그 2년간의 치열한 기록을 책으로 묶었습니다. 5천 800여 편, 역대 최대 규모의 응모작이 접수된 브런치북 출판 브로젝트의 대상 수상작입니다. 수천 편의 원고 중 자기만의 방 에디터들이 뽑은 단 하나의 작품이에요. 치솟는 물가, 경제 불황이 이어지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를 끊고 자신의 삶을 가볍게 만들어가는 생생한 이야기가 나의 생활을 돌볼 새로운 작은 돌파구이자 힌트가 되어줄 거예요.

소비를 끊었다
삶이 가벼워졌다

소비단식(spending fast)은 무엇일까요? 말 그대로 소비를 중단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작가 애나 뉴얼 존스가 처음 제안한 방법으로, 1년 정도 기간을 정해서 생명 유지에 필요한 음식과 옷, 난방비 등 이외에는 일절 돈을 쓰지 않는 것이죠. 국내에서도 절약을 위한 재테크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도전을 성공하고 빚을 다 갚게 되는 성공담이 아닙니다. 소비단식은 순탄치 않고, 여러 번 넘어집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이어가는 치열한 스스로와의 싸움이 담겨 있어요. 덕분에 소비단식을 처음 도전하는 사람은 물론 실패했던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노하우와 팁이 가득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소비단식을 이어간 결과, 생활은 물론 몸과 마음에도 변화가 일어납니다. 빚을 다 갚았으며, 정기적인 수입도 생겼죠. 불안하던 마음은 건강해졌으며, 있어 보이기 위해 했던 소비에서 벗어나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졌습니다. 무엇보다 소비에 중독되었던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돌보며 건강한 소비습관을 만들어갑니다. 삶에 불필요한 것은 덜어지고 온전한 나만의 모습만이 남는 것이죠. 작가님은 말합니다. ‘무거워서 숨쉬기 어려웠던 삶이 가벼워졌다’라고요.

소비를 줄이는 건 불행할까?
나, 그리고 소비사회에 던지는 작은 질문

이 책에 마침표만큼이나 많이 등장하는 부호는 물음표입니다. 작가님은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나는 이걸 왜 샀을까?’ ‘이게 정말 필요할까?’ ‘내가 이렇게나 소비를 했던 이유는 뭐지?’ 소비를 쫓고, 자신을 끊임없이 되돌아보며 우울과 불안으로 빈 마음을 자신에게는 가장 쉬운 ‘소비’라는 성취로 채우려 했음을 깨닫게 됩니다.
물음표는 점차 확장됩니다. ‘마음은 물질로 표현할 수밖에 없는 걸까?’ ‘내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건 정말 필요하기 때문일까? 필요하다고 말하는 사회 때문일까?’ 이걸 사야 행복하다고, 잘 사는 것이라고 말하는 소비사회에 살고 있음을 깨닫고 제로웨이스트, 윤리적 소비, 채식 등으로 시선을 옮깁니다. 그 질문과 탐구의 기록, 소비단식 팁은 ‘발견 노트’ 코너에 정리되어 있어요. 뿐만 아니라 도전을 마친 뒤에도 건강한 소비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유지의 기술’은 물론 소비단식을 처음 도전하는 분들이 궁금할 수 있는 질문과 답을 담은 Q&A도 담았습니다.
작가님은 책 속에서 “소비단식을 하는 조심스러운 생활 속에도 행복한 순간들이 곳곳에 있다”고 말합니다. 소비를 줄이는 삶은 결코 불행하지 않습니다. 소비를 끊고 자신과 그를 둘러싼 세계를 바라보는 작가님의 여정을 따라가는 동안 우리도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거예요. 소비사회 속에서 나는 어디에 서 있는지를요. 소비단식을 통해 나의 생활, 삶을 가볍게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저자소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지만 스스로는 재테크와 거리가 멀다고 느낀다. 어느 날, 카드값 청구서를 받고 충격을 받아 생존에 필요한 것 외에 아무것도 사지 않는 도전인 '소비단식'을 시작, 그 기록을 남겼다. 정말 불가능할 것 같은 일도 포기하지 않으면 조금씩 나아지며 결국 변화할 수 있음을 소비단식을 통해 경험했다. 한국에서 케냐로, 그리고 다시 카메룬으로 향하게 되면서 소비사회에 대해 오늘도 고민하고 있다.

브런치 brunch.co.kr/@seoparkha

목차

+ 0 [프롤로그] 카드값이 500만 원이라니

Part - 1 소비단식을 시작하다


+ 1 [결심과 원칙 세우기] 소비사회를 거슬러 오르는 한 마리 연어처럼

+ 2 [나의 상황 직시] 나는 빚이 1,600만 원 있다

+ 3 [우울과 소비의 상관관계] 나는 우울할 때 카드를 긁어

+ 4 [소비하지 않는 기쁨 찾기] 소비 요정의 무지출데이

+ 5 [요요 현상] 소비단식에도 요요가 오다니

+ 6 [추가된 몇 가지 원칙들] 소비단식에도 치팅이 필요해

+ 7 [허들 만들기] 결제는 어려울수록, 소비는 미룰수록 좋다

+ 8 [반소비주의] 이 물건은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일까?



Part - 2 나를 발견하다

+ 1 [자리 잡기] 카드값이 5분의1로 줄었다


+ 2 [옷 사지 않기] 종이 인형 오리기에서 파워포인트까지

+ 3 [스타벅스 끊기] 안녕, 그동안 고마웠어요

+ 4 [쇼핑앱 중독에서 벗어나기] 내일 당장 쿠팡이 오지 않아도 괜찮아

+ 5 [책 정리하기] 책을 팔아 떡볶이를 사 먹었다

+ 6 [식비 줄이기] 가진 것에 감사하기

+ 7 [글쓰기] 돈 쓰고 싶을 때 글을 쓴 이야기

+ 8 [소소한 소비의 기쁨과 위험] 올해는 다이어리를 사지 않기로 했다

+ 9 [자기계발 비용] 자기계발 중독자의 최후

+ 10 [윤리적 소비] 채식 그리고 소비단식

+ 11 [관계와 소비단식] 마음을 돈으로 대신할 수 있을까

+ 12 [내면 아이 보듬기] 사실 이건 엄마가 가지고 싶어서 사는 거야

+ 13 [6개월 중간 정산] 카드값이 10분의 1로 줄어들었다



Part - 3 소비사회를 벗어나다

+ 1 [나이로비로 가다] 1년에 로션이 몇 통이나 필요할까

+ 2 [내 모습으로 살아갈 용기] 이방인으로 산다는 것

+ 3 [감사일기] 다섯 개의 충전기를 바라보며

+ 4 [정체성과 소비] 나이로비에서 돈을 쓰지 않는 이유

+ 5 [이사하기] 소비하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6 [빚으로 투자하기] 빚 갚으려다 빚 늘어난 이야기

+ 7 [대출상환] 도대체 나는 왜 그랬을까

+ 8 [경제적 자유] 대출이 0원이 되던 날

+ 9 [저축] 티끌이 쌓이면 티끌?

+ 10 [소비단식 결산] 포기하지 않는다는 원칙



Ending page 유지의 기술

+ 1 [예산 지키기] 예산은 중요하다

+ 2 [논리 점검] 필요를 만들어내지 않기

+ 3 [작은 성취 만들기] 소소하지만 확실하게

+ 4 [에필로그] QnA



참고자료

한줄 서평